'아시아 최초'…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막 올라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홈리스월드컵은 전세계의 주거 취약계층이 모여 축구로 하나되는 대회로, 올해는 38개 나라에서 52개 팀이 참가하는데요.
개막식 현장에 이주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사 】
특유의 신명나는 리듬을 뽑아내며 흥을 올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

노르웨이 선수들은 바이킹을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투지를 뽐냅니다.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경기장은 선수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릅니다.

그리고 마침내 막이 오르는 서울 홈리스월드컵.


( 멜 영 / 홈리스월드컵 설립자 )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개막을 선언합니다."


홈리스월드컵은 전 세계에 있는 주거 취약계층들이 참여하는 축구 대회로, 서로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로 나설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나아가 이들의 주거권을 보장받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19회 째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홈리스는 단순히 노숙인을 의미하기 보다 신체적, 정신적인 이유로 시설에서 거주하거나 아동 보호시설 이용자, 난민 등 다양한 사례를 아우릅니다.


( 안병훈 상임이사 / 빅이슈코리아 )
"홈리스가 단순히 집이 없거나 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주택에 살거나 비적정 주거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주거를 보장받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대회이자, FIFA가 처음 함께하는 대회로 의미가 남다릅니다.


( 이근호 위원장 /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 )
"이 사회적인 이야기를 축구를 통해서 그 어마어마한 힘을 길러 정말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게 이 대회의 목표인 것 같습니다."


21일 막을 올린 대회는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립니다.

경기는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회 일정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 홈리스월드컵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이주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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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09.23
● 딜라이브TV 이주협 기자 / leejh@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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