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에서 겨울 철새 본다…고양 장항습지 생태관 개관


【 앵커멘트 】
도심 속 생태의 보고로 손꼽히는 고양 장항습지는 국제적인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곳입니다.
장항습지의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는 생태관이 자유로에 개관했습니다.
보도에 전진아 기잡니다.


【 기사 】
고양시 한강변 7.6km를 따라 펼쳐진 장항습지.

62종의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 생태 자원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습니다.

습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장항습지 생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자유로 장항IC 인근에 위치한 옛 군 막사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만든 시설입니다.

3면에서 압도하는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생생하게 펼쳐지는 장항습지의 사계절을 만나고, 전시실에서 해설을 들으며 도심에 습지가 보존된 배경과 습지 대표 생물들에 대해 배워봅니다.


( 장예준 / 지효초등학교 3학년 )
"너무 생생하고 멋져서 그게 기억에 남아요. 습지를 알게 되어서 좋았고 앞으로는 도시에 잘 없는 습지들을 관심을 가져야겠다."


25미터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과 어우러진 장항습지의 탁 트인 풍광이 펼쳐집니다.

큰기러기, 재두루미 같이 겨울에 장항습지를 찾는 철새를 망원경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양시는 장항습지 생태관에 생태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강변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 한지민 팀장 / 고양시청 습지생태팀 )
"장항습지가 가진 역사적 배경과 함께 탄소저장고로서의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때로는 힐링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장항습지 생태관은 사전 예약한 시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21일까지 시범 운영됩니다.

고양시는 올해 방문객 의견을 반영해 운영 내용을 재정비 한 뒤 내년 정식 개관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전진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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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11.04
● 딜라이브TV 전진아 기자 / jinaj@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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