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하이러닝'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로봇 자동차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태블릿을 보며 로봇이 춤을 추도록 코딩도 해봅니다.

"얘들아. 춤을 추려면 어떻게 해야 돼? 가만히 서 있으면 돼? 안돼?"

디지털 교육이 한창인 시흥시 능곡초등학교.

인공지능 기반 교육 플랫폼 '하이러닝'을 활용한 수업이 한창입니다.

하이러닝은 교사와 학생의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경기도내 초·중·고 학생과 교사 63% 이상이 가입해 사용 중입니다.

하이러닝의 AI는 실시간으로 학습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교사는 과정을 지켜보며 학생 개개인의 이해를 돕습니다.

[김형태 / 시흥능곡초등학교 교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와 몰입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디지털 기술이아이들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경기도교육청은 '하이러닝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 간 온라인 연계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과 과정도 공유하도록 하고 화상 수업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됩니다.

[김태석 / 경기도교육청 디지털정책과장]
"교사가 제작한 현장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여 학생 개인별맞춤형 수업을 구현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학생들은 하이러닝에 로그인만 하면 AI 디지털교과서를 별도 창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초등 5~6학년 대상의 수학 수업설계안과 AI 기반 맞춤형 영어 콘텐츠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지도와 점검도 함께 이뤄질 계획입니다.

[김태석 / 경기도교육청 디지털정책과장]
"학생이 스스로 디지털 역량을 진단하고 또 즉시 피드백을 통해서 학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 과의존 척도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보급하여…"

도교육청은 시흥시 등 340여 학교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지구'를 운영하며, AI 기반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주아영입니다.

[촬영 / 편집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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