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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전주방송은
시청자의 뉴스·보도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취재한 뉴스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완주과 전주 소식을 차례로 들어 볼 텐데요.
박영환, 이평강 주민통신원이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완주 소식부터 가겠습니다.
[앵커]
완주에서는 지난 7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아리아리 공동체가 주관하는
완주형 '매드 프라이드' 축제가 열렸습니다.
박영환 통신원,
먼저 '매드 프라이드'가 뭘 뜻하는지 궁금합니다.
[박영환 통신원]
'매드 프라이드(Mad Pride)'는
정신 장애인들에 대한 경험이 적은 대중들에게,
편견 해소와 사회적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1993년 캐나다에서 시작되어 세계 여러 나라로
확장되어 진행되고 있는 행사입니다.
[앵커]
축제를 주관한 단체가
'아리아리 공동체'인데, 어떤 단체이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알려주시죠.
[박영환 통신원]
의료 및 복지시설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언경 대표는,
시설 회원 및 직원들과 함께 2019년 2월에
아리아리 공동체를 결성 하였습니다.
공동체의 목적은 문화 활동을 통해,
정신 장애인들의 지역 사회에 처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진행하는
'매드 프라이드' 축제를,
지역 특성에 맞게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완주형 '매드 프라이드' 축제로,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 주관하여
개최하였습니다.
[앵커]
지역 정신 장애인들의 축제인 만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 됐을 것 같은데요,
축제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박영환 통신원]
예술 재활원 풍물패와 함께,
완주군청 주차장에서 누에단지까지
거리 퍼레이드로 진행하고,
정신 장애인의 자유에 상징인
푸른 목마를 전시하였습니다.
점심 이후에는
연석산 색소폰 외 2팀의 악기 연주 및
완주 장애인 합창단 공연과,
정신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 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리아리 공동체와
완주 문화도시 지원센터가 주관하고 개최한
제3회 완주형 '매드 프라이드' 축제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앵커]
그동안 잘 몰랐었는데,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축제였군요.
그간의 축제를 통해서
주인공인 정신 장애인들에게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박영환 통신원]
축제에 참여한 정신 장애인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편견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는 장애를 갖고 있어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자기 낙인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나게 되었고,
문화 활동으로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자신 있게 수행하였습니다.
결과보다는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고,
자기 스스로 결정하며,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표현하고, 요구할 줄 아는 사람들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앵커]
취재 과정에서도 느낀 점이 많으실텐데,
혹시 비장애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박영환 통신원]
정신적인 아픔은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우리 중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매드 프라이드 축제에 참여한 정신 장애인들이
문화 활동으로 자신의 벽을 허무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정신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은 편견이고,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대화로 소통하고 서로의 보이지 않은 벽을 허물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르면서, 똑같습니다.
[앵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완주 소식은 여기까지 듣고요,
이어서 전주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환
영상편집 : 차범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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