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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 늘면서
지자체마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군포에선 공공도서관 휴관일을 이용해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평소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아쉬운웠던
반려인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권예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반려동물 입장이 엄격하게 금지된 공공도서관.

오늘만큼은 유모차에 탄 노견도,
목줄에 묶인 강아지도 예외 없이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읽는 반려인 곁에서
함께 즐기는 반려견들.

딱딱한 분위기의 도서관을 떠올리던 이용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안겼습니다.

[홍주연 / 군포시 산본동]
평소 언니와 자주 찾는 도서관인데
오늘 반려견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와서 너무 좋았어요.

[조소연 / 군포시 오금동]
강아지도 같이 와서 도서관에서 쉬고 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바로 신청했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산본도서관이 처음 시도한 '댕댕이와 함께하는 독서 캠프’.

도서관 휴관일을 이용해
반려동물에게 제한적이었던 공공시설의 문턱을 낮춰
함께 즐길 수 있게 한 겁니다.

평소 꿈도 꾸지 못했던 열람실 이용은 물론
펫티켓 강의와 같은 각종 체험 행사로 뜻깊은 추억을 선물합니다.

[이성희 / 군포 산본도서관]
도서관을 강아지와 이용하고 싶은 시민들이 많으실 텐데
그동안 아쉬움을 많았을 것 같아요.
댕댕이와 함께하는 독서캠프라는 이름으로
도서관에 방문해서 책도 읽고 같이 예절교육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공부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B tv뉴스 권예솔입니다.

[촬영/편집:김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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