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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개관한 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이
첫 기획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갈대습지 등 안산의 생태환경을 주제로 오랫동안 활동을 이어온
지역 사진작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갈대습지공원에서 산책도 즐기고 작품 전시회도 감상해보시면
어떨까요. 임세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면 위로 튀어오른 물고기를 새가
낚아채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입니다.

이 순간을 촬영하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리며 공을 들였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아기 뻐꾸기에게 먹이를 먹이는 어미새.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탁란'을 통해 태어났기에
자기 새끼가 아님에도 정성껏 돌봐주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
'생명의 흔적'입니다.

[박정원 / 안산환경재단 생태보전팀장]
"안산갈대습지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데요. 시민들께서
습지에 찾아오셨을 때 좀처럼 생물들을 발견하기 쉽진 않습니다.
그래서 예쁜 모습들을 사진으로 기획전시를 했습니다."

생태누리관 개관을 기념해 마련된 첫 기획 전시인 이번 사진전은
안산갈대습지 등 안산의 생태환경을 주제로 오랫동안 활동을 이어온
지역사진작가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품들 속에는 삵과 금개구리, 수달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생각해보자는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백운수 / 사진작가]
"이 사진을 보면서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면서 관람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안산갈대습지를 탐방하면서 이 전시회도 관람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갈대습지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만든 사생대회 참여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감상하면 더욱 좋을 생명의 흔적 전시회.

무료관람가인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31일까지 계속됩니다.

B tv 뉴스 임세혁입니다.

[촬영/편집-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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