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부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 전시관은 지난 2020년 제주에서 첫 문을
연 뒤 이번이 8번째 인데요. 부산만의 독특한 미디어아트
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석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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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사방이 장미꽃밭입니다.

바람소리와 새소리 뿐만 아니라 꽃향기도 느껴 집니다.

미로와 같은 어둠의 공간을 지나면 새로운 공간이 나타납니다
.

심장이 뛰는 소리에 맞춰 움직이는 영상들.

태초의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을 담은 듯 합니다.

전세계 700만 명이 방문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부산에 문
을 열었습니다.

이성호 / 아르떼뮤지엄 대표
저희가 2020년 9월 말에 제주를 시작으로 21년 여수,
강릉, 22년부터는 해외 확산을 하기 시작해서 22년에
홍콩, 23년에 중국 청두, 미국 라스베이거스 올해 2월에
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이렇게 7개 전시관을 열었고 이곳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그동안 개관했던 전시관 중 가장 규모
가 큰 1,700평 정도를 사용하는 국내 네번째 아마도 국
내 마지막 전시관이 될 것 같습니다.

부산 전시관의 주제는 '순환' 입니다.

19개 공간에서 작품이 선보이는데 이중 16개가 처음 공개
되는 작품 입니다.

특히 프랑스 오르쉐 미술관의 명화들을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작품들은 부산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이성호 / 아르떼뮤지엄 대표
각 아르떼뮤지엄의 가든이라는 공간에는 각 지역의 소재, 인
문학 자연적인 요소를 활용한 작품들을 제작을 해왔는데요.
이곳 부산에서도 스토리 부산이라는 이름으로 해서 아마도 부
산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산
갈매기', '부산에가면' 이런 음악에 맞춰서 부산의 여러
자연 요소, 인문학적 요소 이런 것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부산에서만 특별히 상영됩니다.

이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민간자본 2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22년 부산시가 유치 협약을 통해 조성됐습니다.

전시관측은 방문객 수요에 맞춰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작품들을 순회 전시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1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곳 부산
전시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석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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